최근 들어 웹 3.0이 화제입니다. 웹은 월드 와이드 웹(WWW: World Wide Web)의 줄임말로, 보통 웹의 등장부터 2004년까지를 웹 1.0 시대,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웹 2.0 시대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이런 웹 2.0에 AI 및 탈중앙화, 소유의 개념을 접목한 것을 우리는 흔히 웹 3.0이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웹3.0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웹3.0 이란?
2.0, 3.0 같은 숫자는 원래 소프트웨어 버전을 표시할 때 주로 사용됐습니다. 일반인들에겐 소수점 아랫부분까지 표기하는 건 익숙하지 않은데요. 문송족이나 수포자들에겐 특히 당혹스러운 표기법이죠.
그런데 최근엔 이런 표기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집니다. 정책 3.0, 홍보 4.0 같은 방식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개발자들이 주로 쓰던 표기 방식이 일상용어로 자리 잡은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그 연원을 찾다보면 15년 전 널리 회자됐던 '웹 2.0 열풍'과 만날 수 있습니다. 참여, 공유, 개방을 기치로 내세웠던 웹 2.0은 오라일리란 미국 출판사가 만든 용어였는데요. 닷컴 붕괴 이후에도 더 번성했던 아마존, 구글 같은 인터넷 강자의 특성을 분석한 끝에 나온 용어였습니다.
웹 2.0 선두주자로 거론된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들은 그 이후 인터넷의 지배자가 됐습니다. 참여, 공유의 가치를 담은 페이스북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소셜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죠.
하지만 웹 2.0 열풍은 딱 거기까지 였습니다. 웹 2.0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거론됐던 열린 인터넷은 슬그머니 실종됐죠. 그때 이후 인터넷은 구글, 페이스북 같은 강자들의 안마당이 됐습니다. 그들이 구축한 정원(walled garden)에서, 그들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공간으로 전락했죠.
웹 2.0 열풍 15년 만에 웹 3.0 담론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웹 3.0은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같은 일부 거대 회사들의 사유물로 전락한 중앙 집중화된 인터넷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거론되는 개념인데요. 웹 3.0은 블록체인과 분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화된 개인 맞춤형 웹이란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웹 2.0이 강조했던 것 중 하나는 '읽기'에서 '읽고 쓰기'로의 진화였습니다. '쓰기'가 활성화돼야만 이용자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웹 3.0은 여기에다 '소유하기'란 새로운 가치를 덧붙였습니다. 중앙 집중에서 분산 구조로의 전환도 중요한 명제입니다. 블록체인은 특정 기업이 절대 독점할 수 없는 기술이란 주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 토큰(NFT) 같은 기술이 새로운 인터넷 세상을 열어줄 것이라는 것이 웹 3.0의 핵심 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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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웹3.0 메타버스 경제가 가져올 변화
웹 3.0 암호화 메타버스는 새롭게 떠오르는 가상 세계 경제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 자산의 복합체로 사용자에게 현실 세계의 가치를 창출합니다.
초기 웹 3.0 메타버스 세계는 전형적인 블록체인 연산 플랫폼(레이어 1)을 기반으로 구축돼 다수의 참여자가 블록체인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는 게임 및 게임 내 아이템 개발에 참여했는데요. 아이템을 구입하는 사용자는 새로운 이커머스 경험을 구축하기 시작한 셈이죠.
이러한 웹 3.0 메타버스 세계는 상호 연결돼 있는 더 큰 블록체인 클라우드 경제의 일부입니다. 탈중앙화 프로토콜은 상호 호환되고 기술적 인프라를 제공해 메타버스 가상 경제를 지원합니다.
이 같은 혁신들은 새로운 온라인 경험을 만들어 냈고 이미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실제로 웹 3.0 메타버스 가상 세계의 사용자 규모는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자 수는 약 5만 명(활성 지갑 수 기준)으로 2020년 초 이후 약 10배 증가했는데요. 타 웹 3.0, 웹 2.0 영역에 비해 메타버스 가상 세계 사용자 수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지금 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이 영역은 향후 수년 내에 주류로 편입될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메타버스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 너머로 향하는 디지털 세계입니다. 웹의 미래에 대한 이 같은 비전은 사회적 상호 작용, 비즈니스 거래, 나아가 인터넷 경제 전체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죠. 메타버스는 아직 그 형태를 갖춰 가는 시기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웹 3.0 개방형 가상 세계 암호화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의 인터넷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데요. 메타버스에 생명을 불어넣을 시장의 기회를 놓고 매년 1조 달러의 수익을 내면서 현재 15조 달러의 시장 가치를 지닌 웹 2.0 기업들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잠재력 덕분에 메타 같은 기업은 메타버스로 비즈니스의 중심축을 이미 옮겼고 이는 다른 웹 2.0 대기업이나 투자자에게도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메타버스 관련 글
도대체 메타버스(Metaverse)란 무엇인가? (로블록스, 제페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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