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총장 : "KAIST 전산학과 교수를 35년간 했습니다."
KAIST에서 반평생을 일해온 이광형 총장.
이번에 그가 총장이 되면서 앞으로 어떤 카이스트를 만들어 나갈지 궁금해졌다.
이광형 총장 : "지금은 제가 점잖게 하고 왔잖아요? 그 당시에는 부스스하게 다니고 ···"
과거 이광형 총장은 스포츠카를 다녔다고 하는데,
그 이유인 즉슨 남들과 달라지고 싶어서 였다고 한다.
이광형 총장 :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TV를 거꾸로 봐요"
기존의 방식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광형 총장
그는 조직도와 강의 자료까지 거꾸로 본다고 한다.
이광형 총장 : "왜냐면 대학교 조직이라는 게요, 지시한다든지 그게 통하는게 아니거든요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사야 돼요"
그는 카이스트 총장으로서의 목표가 세계 일류 대학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세계 대학 평가로 카이스트는 40위 정도 밖에 안된다.
이광형 총장 : "아주 골치 아픈 제자였어요! 공부를 착실하게 안하고,
어느때는 머리를 노랗게 하고 빨갛게 하기도 하고 ···"
이광형 총장 입장에서는 정말 한번 야단치고 싶은 제자였다고 한다.
근데 현재 김정주 회장이 이끄는 넥슨은 재계 42위의 9.5조 규모를 자랑하는 대기업 집단으로 성장했다.
이광형 총장 : "주변에서 저한테 가끔 물어요 어떻게 그런 제자를 길렸냐고 ···
그런데 해준게 없어요 저는 ··· 화내지 않고 참은게 ···"
최근 총장 취임식에도 와서 김정주 회장이 축사를 해줄만큼
김정주 회장에게는 이광형 총장이 귀인이였던 것 같다.
그 외에도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인터넷 보안업체 창업자 김창범 등이 이광형 총장의 제자였는데,
그 당시를 회상해보면 굉장히 비범한 학생들이 였다고 한다.
이광형 총장 : "일반적으로 학교에서는 모범생을 원하잖아요.
이상한 학생은 자꾸 그렇게 못 하게 만드는데 그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그가 굉장히 독특한 사람이였기에 제자들도 그렇게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사실 지금과 같은 경쟁시대에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광형 총장 : "전산학과 교수 시절, 내 컴퓨터를 해킹해라 라는 문제를 냈어요"
실제로 당시 해킹에 성공한 학생들은 지금 한국 IT계를 선도 중이기도 하다.
이광형 총장이 없었다면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기술들이 아직까지도 개발되지 않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앞으로도 카이스트의 괴짜들이 세상에 없는 것들을 만들어서 일류 대학이 되었으면 하는 기원 해본다.
오늘의 영감 : "항상 새롭게 생각하고, 실천하자"
※ 원본영상 출처(주소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vOeQ7LanmPM&t=4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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