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짜리 운동화가 2백만원 되는 슈테크 (feat. 나이키 트래비스 스캇)

샤테크에 이어 요샌 슈테크도 핫하다고 하는데요. 한정판 스니커즈를 얻는 방법으로는 '래플(Raffle)' 또는 '드로우(Draw)'로 불리는 랜덤 추첨이 주를 이루는 추세입니다. 그럼 20만원짜리 운동화가 정말 200만원에 팔 수 있는지 확인해볼까요?

 

 

조던 1 x 트래비스 스캇 x 프라그먼트 레트로 로우 OG SP 밀리터리 블루

 

 

▶ 슈테크 광풍, 래플(Raffle) or 드로우(Draw)가 뭔가요?

한정판 제품을 구입해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이른바 '리셀'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성행 중입니다. 저 또한 나이키 공홈에서 당첨된 신발로 슈테크 수익을 올린적이 있는데요. 과거에도 한정판이나 인기 있는 제품을 선점해 되파는 '리셀'은 예전엔 인기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불법 거래하는 식으로 존재했었죠. 최근에는 이런 문화가 매니아 계층을 중심의 중고거래 양상을 띄며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희소성이란 가치가 더해진 제품은 가진 소비자로 하여금 특별한 존재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들게하죠. 하지만 요새는 한정판이 더 한정판이 된 세상입니다. 바로 신발 유통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래플(Raffle) 때문에 말이죠. 래플은 영어로 원래 '특정 프로젝트 기관의 기금 모금을 위한 복권' 이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패션 기업들은 원래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면서 보통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했었는데, 이 방법이 공정하지 않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래플(Raffle) 또는 드로우(Draw)라는 절차를 도입해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 그럼 래플 or 드로우 어디서 하면 되나?

저같은 경우는 '럭키 드로우 홈페이지' 또는 '크림(Kream)'앱을 통해 다양한 래플 일정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래플 판매에는 통상 나이키 운동화들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크림(Kream)에 들어가보면 리셀 거래 금액 추이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고, 전일 대비 가격 등락 폭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주식 창과 비슷한 모습) 이정도면 거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나이키 운동화가 리셀이 자주되는데, 나이키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신발 응모 이벤트를 자주 합니다. 

 

이렇게 당첨된 신발은 리셀 플랫폼에 제품을 내놓으면 검수하는 과정을 거쳐 판매가 됩니다. 예전에는 리셀 사기가 많았는데 크림처럼 믿고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져서 안심하고 리셀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아래는 크림(Kream)앱으로 슈테크 하는 방법에 대한 글이니 참고하세요!

kream(크림)으로 슈테크(스니커테크) 하는 방법 [feat. 사카이, 조던]

 

 

▶ ☆ 20만원짜리 운동화가 2백만원 되는 슈테크 (feat. 나이키 트래비스 스캇) ☆

그럼 정말 20만원짜리 운동화가 당첨되면 2백만원에 되팔 수 있는 신발이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심지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고, 그보다 더 프리미엄이 붙는 신발들이 있죠. 일단 제목에 말씀드린 신발에 대해 소개를 드릴까 하는데요. 다음주 금요일(8/13)에 오전 11시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시 예정인 '조던 1 x 트래비스 스캇 x 프라그먼트 레트로 로우 OG SP 밀리터리 블루' 입니다. 일단 구매가는 189,000원 인데요.

 

크림(Kream)앱에 들어가서 판매가(리셀가)를 확인해보니 사이즈마다 다르지만 300 이상의 대형 사이즈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00~290만원 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래그림 참고) 문제는 당첨이 되는게 쉬운 일이 아니긴 합니다. 워낙 물량이 소량으로 풀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인기 신발에 응모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응모 하다보면 간혹 당첨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래플에 1년 정도 꾸준히 래플에 도전하는데 현재까지 총 3번 당첨되었고 리셀도 성공적였습니다.

크림(Kream)앱에서 확인한 리셀가 (8/4 기준)

 

 

▶ 트래비스 스캇이 뭐길래 이렇게 비싼걸까?

트래비스 스캇은 미국 유명 래퍼의 이름입니다. 그가 나이키와 콜라보하여 출시하는 제품이 고가로 리셀되는 것인데요. 사실 그가 나이키와 콜라보레이션해서 내놓는 제품들은 항상 전 세계적으로 인기였습니다. 작년에도 스캇이 나이키와 함께 콜라보한 '스캇 덩크'는 약 18만원에 출시 발매 되었으나, 100만원 이상의 리셀가로 거래 되었었죠. 특히 나이키의 스우시가 뒤집힌 리버스 스우시는 이제 나이키 트래비스 스캇 콜라보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리셀 시장이 커지면서 스니커즈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인데다. 코로나19로 불황인 패션 시장에 새로운 사업의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신발 시장은 기존 패션 아이템에 비해 온라인 구매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고, 리셀 시장에서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시장 전망도 좋다는 분석입니다.

 

이번에 제 글을 읽으신 분들 중, 나이키와 트래비스 스캇의 콜라보 '조던 1 x 트래비스 스캇 x 프라그먼트 레트로 로우 OG SP 밀리터리 블루' 당첨 되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꼭 응모하시고 행운이 있기를! 

 

 

※ 아래는 슈테크와 관련된 글들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신발 리셀로도 돈을 번다 "슈테크" / 인기순 TOP 10 (21년 7월 기준)

 

[신발 리뷰] 뉴발란스 992는 왜 인기가 많아 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