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금 선물과 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금 ETF 투자(골드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최근 금 시세 추이 및 전망
달러와 함께 시장 불안기 피난처로 분류되는 금값이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12개 금 펀드는 연초 이후 평균 11.20%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펀드 중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상품은 'IBK골드마이닝'펀드로, 연초 이후 17% 올랐습니다.
관건은 앞으로 금 시세가 얼마나 더 오르냐인데요. 이를 현 상황에서 단정적으로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는 금융 시장에 공포가 확산된 상황으로 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논리가 힘을 더 얻고 있습니다.
2. 금 ETF 투자(골드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
통상 증시에서 볼 수 있는 금 ETF는 금 선물 ETF에 해당하는데요. 세부적으로 운용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뉴욕 상품거래소의 만기 1개월 전 금 선물을 추종합니다.
경우에 따라, 런던금거래소의 현물 금 가격을 따라가는 펀드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금값 하면 1개월 물 선물 금을 가리키며, 국내외의 언론매체 등에서 다루는 금값 역시 대부분 이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여기서 떠오르는 것이 올 초 '동학개미' 군단의 원유 ETF 매수가 폭발했을 때 불거졌던 '롤오버 비용' 문제인데요. 당시 국제 유가가 폭락한 이후 "결국 유가는 반등한다"라고 믿었던 투자자들이 대거 원유 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을 매입했지만, 기초 자산이 되는 원유 선물 가격의 변동성이 극심해지고 선물을 다음 달로 교체 매매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커지면서 생각보다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금 ETF도 마찬가지입니다. 금값은 오른다고 하는데 금 선물 ETF의 수익률이 금값만큼 오르지 못했다면 주된 이유는 롤오버 비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금 선물 ETF는 최근월물이 만기가 되기 전에 그 다음달 만기 선물로 갈아타는데, 이때 발생하는 '갈아타기 비용'을 롤오버 비용이라 부릅니다. 금은 선물시장에서 보관비용이 존재해 통상 롤오버를 할 때 일정 부분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특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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