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관련 용어] 따상 뜻 쉽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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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모주

[공모주 관련 용어] 따상 뜻 쉽게 이해하기

by 돈포메이션 2022. 1. 23.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후 대형 공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공모주 관련 용어인 따상 뜻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주 관련 용어] 따상 뜻 쉽게 이해하기

 

 

1. 따상이란?

'따상'이란 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을 뜻하는 시장 속어로 이 경우 주가는 하루에 공모가 대비 160% 수익을 달성(공모가 금액의 따블 + 30% 추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지금에서는 따상이라는 단어를 누구나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유행처럼 쓰이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따블(double)과 상한가의 합성어인 따상은 '상따'(상한가 추종매수), '하따'(하한가 주식 매수) '쩜상'(개장 직후 상한가)처럼 전문투자자들 사이에서만 쓰이던 은어였죠.

이 단어가 본격적으로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2018년부터입니다. 당시 정부가 코스닥 시장을 육성하겠다는 방침 아래 내놓은 코스닥 벤처펀드가 흥행하면서 공모에 나선 코스닥 기업들이 따상을 기록하는 경우가 빈번해진 영향입니다. 그러나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하고 열기도 점차 식어가면서 따상 신드롬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습니다.

그러다 작년 7월 SK바이오팜이 따상 열풍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조 단위 기업인 SK바이오팜이 무려 '따상상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면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죠. 4만9000원이었던 공모가는 상장 사흘 만에 20만원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 따상의 예시 

최근 진행했던 LG에너지솔루션을 기준으로 따상 예시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300,000원이었는데요. 이 가격을 기준으로 2배가 되면 600,000원이 되겠죠? 

 

이 600,000원에서 30% 추가 상승이 이뤄지면 780,000원이 됩니다. 이걸 따상을 달성했다고 말합니다. 그럼 실제로는 1주당 480,000원 이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2. 공모가와 따상은 무슨 관계일까?

통상 새내기 주식은 상장 첫날 급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이 현상에 대해 연구했지만 명확한 해답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종의 이상현상 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공모가와 주가의 관계는 어느 정도 규명이 됐습니다.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는 결국 기업가치에 맞는 수준으로 수렴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먼저 공모가가 시장에서 생각하는 기업가치보다 낮게 책정될 경우입니다. 상장 첫날 따상 혹은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가가 싸다고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아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죠. 반대로 공모가가 높게 책정되면 따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주가 하방 압력 또한 높아집니다. 고평가 됐다고 여기는 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물량을 매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선 사례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따상상상을 기록한 SK바이오팜과, 따상상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당시 시장에선 공모가가 보수적으로 산정됐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반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직후 매도세가 쏟아져 따상이 풀린 하이브(빅히트)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죠. 그만큼 공모가가 주가 흥행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모가도 중요하지만 시장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난 3월 증시에 입성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도 상장 전 공모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따상엔 결국 성공했습니다. 새내기 기업들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는 등 시장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막대한 유동성이 유입된 영향이 컸습니다.

실제 올해 상장한 기업 28곳(스팩, 재상장 제외) 가운데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곳은 단 4곳에 불과합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따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수익률은 보장이 되겠다는 판단이 서는 것이죠.

물론 공모가와 시장 분위기만으로 주가 흐름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종목과 관련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정보가 개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공모주 투자에 나서기 전 회사가 속한 산업군이나 환경 등 사회 전반에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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