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업계에서 인텔을 누르고 세계 1위에 등극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며, 사상 2번째인데요.
22년 1월 20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총 5835억 달러로,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은 13.0%(759억5000만 달러)로 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럼 한번 삼성전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까요?
1. 삼성전자는 어떤 기업인가?
1) 간략 소개
삼성전자주식회사(영어: Samsung Electronics Co., Ltd.)는 전자 제품을 생산하며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삼성 그룹 안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삼성 그룹을 대표하는 기업이기도 한데요. 본사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129 (매탄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2017년 2분기, 영업이익 14조 원을 달성함으로써, 삼성전자는 2017년 2분기 지난 8년간 글로벌 영업이익 1위를 지켜온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제조 기업으로 등극했었는데요. 같은 기간, 세계 최대 유통 업체 미국 월마트나 세계 최고 자동차 기업 토요타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엄청난 호황을 맞고 있는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 18조 원, 영업이익 8조 원을 올리며 지난 24년간 세계 반도체 1위를 지켜온 미국 인텔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앞질렀었죠. 스마트폰 부문은 2016년 하반기 갤럭시 노트7 발화 쇼크를 극복하며 4조 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 기업에서 역대 최고 순위 1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포춘은 매년 매출액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을 발표하고 있음
2) 시가총액 / 순위
450조 1,216억 / 코스피 1위
※ 22.01.21. 기준
2. 삼성전자 강점 및 약점
1) 강점
①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제조사
삼성전자는 모바일·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를 필두로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혁신을 추구하고 있죠.
2020년 인터브랜드의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순위에서 세계 5위를 차지했으며, 2021년 시가총액으로 세계 10위권 규모의 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고객의 요구를 먼저 파악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창출하여 모바일·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섰습니다.
② 독보적 기술력의 초격차(超隔差) 전략
삼성전자는 차세대 기술과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세계 산업 기술을 이끄는 진정한 선도 기업(Leading Company)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초격차(超隔差)'는 '독보적 기술력과 후발업체가 넘볼 수 없을 정도의 투자로 경쟁사와 격차를 크게 벌리고 슈퍼 사이클을 만든다'라는 의미입니다.
삼성전자는 3계층의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1~2년 내에 시장에 선보일 상품화 기술을 개발하는 각 부문 산하 사업부 개발팀, 3~5년 후의 미래 유망 중장기 기술을 개발하는 각 부문연구소, 그리고 미래 성장엔진에 필요한 핵심 요소 기술을 선행 개발하는 종합기술원 등으로 연구 개발 구조를 체계화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종합기술원은 미래를 주도할 최첨단 기술의 산실로서, 전사 차원에서 유망 성장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방향 제시와 창의적 R&D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2) 약점
① 메모리 반도체 시장 내 입지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 경쟁사로부터 추격을 당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전통적으로 앞선 기술력을 바탕에 두고 가격으로 경쟁사를 누르던 '치킨게임' 전략을 통해 초격차를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업체 간 기술 격차가 좁혀진 가운데 반도체 시장이 '슈퍼 사이클'을 타고 있는 현 상황에선 기존 전략의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죠.
더군다나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EUV 공정 적용을 본격화하고 있고, 디램 점유율 4위인 난야테크놀로지는 신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으며, 낸드 점유율 3위인 웨스턴디지털(WD)은 마이크론과 함께 업계 2위인 키옥시아를 인수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요.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에도 투자해야 하는 삼성전자로선 이들의 추격을 떨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②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최대 경쟁사 TSMC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0년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은 TSMC가 54%, 삼성전자가 17%로 전년보다 격차가 더욱 커졌는데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부문 투자규모 또한 TSMC보다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TSMC는 공격적인 투자와 미일과의 관계 강화로 시장 장악력을 더욱 키우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아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20조 원 규모의 미국 내 파운드리 생산라인 투자를 공식화했지만, 활용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파운드리에만 집중하는 TSMC와 달리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삼성전자 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18년(4.4조)→19년(2.2조) → 20년(2.6조) →21년 3분기 까지(2.9조)로 19년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연간] | 단위 : 억원 | |||||
IFRS(연결) | 2018/12 | 2019/12 | 2020/12 | 2021/09 | 전년동기 | 전년동기(%) |
매출액 | 2,437,714 | 2,304,009 | 2,368,070 | 2,030,393 | 1,752,555 | 15.9 |
매출원가 | 1,323,944 | 1,472,395 | 1,444,883 | 1,214,648 | 1,066,834 | 13.9 |
매출총이익 | 1,113,770 | 831,613 | 923,187 | 815,745 | 685,721 | 19 |
판매비와관리비 | 524,903 | 553,928 | 563,248 | 438,073 | 416,252 | 5.2 |
영업이익 | 588,867 | 277,685 | 359,939 | 377,671 | 269,469 | 40.2 |
영업이익(발표기준) | 588,867 | 277,685 | 359,939 | 377,671 | 269,469 | 40.2 |
금융수익 | 99,993 | 101,616 | 122,676 | 66,867 | 78,900 | -15.3 |
금융원가 | 86,089 | 82,749 | 113,181 | 60,072 | 70,780 | -15.1 |
기타수익 | 14,850 | 17,787 | 13,841 | 14,656 | 11,012 | 33.1 |
기타비용 | 11,420 | 14,147 | 24,889 | 15,239 | 18,618 | -18.1 |
종속기업, 공동지배기업및관계기업관련손익 |
5,398 | 4,130 | 5,065 | 6,008 | 3,725 | 61.3 |
세전계속사업이익 | 611,600 | 304,322 | 363,451 | 389,889 | 273,707 | 42.4 |
법인세비용 | 168,151 | 86,933 | 99,373 | 99,194 | 75,700 | 31 |
계속영업이익 | 443,449 | 217,389 | 264,078 | 290,695 | 198,007 | 46.8 |
당기순이익 | 443,449 | 217,389 | 264,078 | 290,695 | 198,007 | 46.8 |
지배주주순이익 | 438,909 | 215,051 | 260,908 | 286,007 | 196,454 | 45.6 |
비지배주주순이익 | 4,540 | 2,338 | 3,170 | 4,688 | 1,553 | 201.8 |
4. 삼성전자 최근 소식
1) 삼성 노태문 'S22, 역대 갤럭시S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될 것' (22년 1월 21일)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22년 1월 21일 '다음 달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하는 신제품은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한데 모은 제품으로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노 사장은 '갤럭시S 시리즈는 스마트폰 카테고리를 새롭게 정의하는 혁신적인 기능들을 선보여왔으며, 지금 그 혁신의 기준을 다시 써 내려가고자 한다'면서 삼성전자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갤럭시 S22 시리즈 언팩 행사 초대장을 이달 중 언론사, 애널리스트, 파트너사 등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신제품들의 구체적 특징으로 강화된 사진과 영상 촬영 기능, 친환경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역대 갤럭시 폰 가운데 가장 스마트한 제품을 손에 쥠으로써 최첨단 혁신을 바로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은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자신 있게 촬영할 수 있으며, 강력한 배터리와 실행 속도, 유용한 기능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반도체 1위 등극' 전망 (22년 1월 20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계에서 인텔을 누르고 세계 1위에 등극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며, 사상 2번째인데요.
22년 1월 20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총 5835억 달러로,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은 13.0%(759억5000만 달러)로 업계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전년(577억2900만 달러) 대비 매출액이 31.6% 증가했는데요. 가트너는 특히 삼성전자의 메모리 매출이 전년 대비 34.2%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지난해 1위 인텔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0.5%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점유율 12.5%로(731억 달러) 2위에 그쳤는데요. 인텔은 상위 25개 공급업체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가트너는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25.1%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가트너의 앤드류 노우드 리서치 부사장은 '2021년 세계 경제가 반등함에 따라 반도체 공급망,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며 '강력한 수요와 물류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의 결합으로 인해 반도체의 평균 판매 가격(ASP)이 상승하여 2021년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5. 삼성전자의 전망은?
삼성전자의 정보기술·모바일(IM)사업부와 반도체 실적 개선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79조3천450억원과 51조5천450억원 인데요.
반도체는 올해 D램 업황이 예상보다 복잡하게 진행되면서 하반기에 가격 변동성이 떨어지고 디스플레이는 작년보다 부진할 것이며 IM사업부는 물량 정상화와 제품 배합 개선 효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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