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Money] 난방비 절약하는 4가지 방법

드디어 영하권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올겨울은 적도 부근 동태평양 수온이 예년보다 낮은 '라니냐' 발생에 북극 한파까지 겹쳐 추위가 예년보다 심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겨울 채비가 필요해지는 시점인데요. 매서운 추위에도 따뜻함은 유지하되 난방비 폭탄을 막고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현명한 절약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ave Money] 난방비 절약하는 4가지 방법

 

 

1. 보일러 가동 전 점검 및 청소하기

보일러는 낡고 오래될수록 단열효과가 떨어져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데요. 따라서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난방을 시작하기 전 보일러를 점검하고 청소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보일러 내부 점검 과정에는 주의해야 할 요소들이 많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하지만 혼자서도 가능한데요.

우선 보일러를 열어 부식된 부품이 있는지 확인하고 누수 여부, 난방 배관에 녹물이 있는지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보일러와 수도관 연결 부위의 누수가 없는지를 확인할 때에는 세제 등 거품이 일어날 수 있는 물질을 분무한 후 거품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특히 연료 연소로 인해 쌓인 이물질은 보일러의 열효율을 떨어뜨리는 큰 원인이 되므로 보일러 내부 청소는 정기적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10년 이상 사용한 보일러는 되도록 교체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에너지 효율이 높은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게 난방비 절약에 유리합니다.

 

 

2. 전원 끄면 난방비 더 나옵니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외출 시마다 보일러를 껐다가 다시 켜는 행위는 오히려 난방비를 증가시키는데요. 보일러가 완전히 꺼진 후 다시 집을 데우는 데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일러를 계속 켜두면 혹한으로 배수관에서 동파가 일어나는 일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집을 비울 때는 외출 모드로 설정해 일정한 실내 온도로 유지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보일러는 '외출'을 설정해도 15분가량 열기가 지속하므로 외출하기 15분 전에 미리 설정해두면 효율적으로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적정 실내 온도는 20도, 가습기 사용으로 열 오래 유지

난방비 절약의 기본은 실내 적정 온도를 설정해 유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난방 온도가 20도보다 높으면 그렇지 않은 때보다 최대 20%의 에너지가 더 사용된다고 합니다. 보일러 업체 '귀뚜라미'는 겨울 적정 실내온도인 18~21도를 유지하는 것이 난방비 절약에 효과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가습기를 활용하면 보일러 온도를 높이지 않고도 더 높은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데요. 보일러와 가습기를 동시에 가동하면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공기 순환을 촉진해 빠르게 실내 온도를 높이고 열을 더 오래 유지합니다. 참고로 겨울철 실내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하네요.

 

 

4. 단열 용품 활용하고 내복 착용하기

단열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창이나 문틈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은 에어캡과 커튼을 활용해 차단할 수 있습니다. 양털이나 극세사 같은 따뜻한 소재의 러그나 카펫은 오랜 시간 바닥 열기를 유지해주고, 중문을 설치해 외풍을 막는 것도 방법입니다. 난방 텐트 역시 전기 난방용품 사용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부터 자유롭게 내부 온도를 높여주는 제품입니다.

 

보일러 동결을 예방하기 위해 보일러실 내부로 스며드는 찬바람을 막는 것도 중요한데요. 따라서 보일러실의 창문과 문틀에 단열 에어캡을 붙이고, 보일러 배관을 보온재로 감싸주면 좋습니다.

 

수면 양말이나 내복 등의 착용으로 체감 온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한데요. 내복을 입으면 체감 온도가 2~3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실내에서도 내복이나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면 양말이나 실내화를 신으면 바닥으로부터의 냉기도 막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기록적인 한파에 동파가 걱정되는 날이면 집 안에 있는 모든 수도를 살짝 틀어놓고 물을 순환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온수를 사용하고 난 이후에는 수도꼭지를 꼭 냉수 방향으로 돌려두어야 하는데요. 온수 방향이나 온수와 냉수 가운데에 두면 보일러 센서가 계속 작동돼 난방비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죠.

 

가구원 중 고령자나 영유아, 임산부 등 취약계층이 있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라면 ‘에너지 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는데요. 에너지 바우처란 에너지 취약계층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LPG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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